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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 이야기

포인터 : 사냥감을 찾아줘요

by 꿈트리움트리 2024. 5. 9.

잉글리시 포인터, 또는 포인터로 불리는 개는 영국에서 개발된 중형 포인팅 견종입니다. 포인터는 주로 사냥꾼들이 사냥감을 찾는 데에 사용되며, 총잡이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가장 우수한 품종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그러나 이 사냥견은 다른 대부분의 사냥견과는 달리 사냥감을 회수하는 것이 아니라 가리키는 것이 주요 목적입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은 포인터가 18세기 초 귀국하는 군인들과 함께 스페인에서 영국으로 가져온 올드 스패니시 포인터의 후손이라는 것입니다. 영국에 도착한 후, 이들은 현지 개 품종과 교배하여 이 품종의 사냥 능력을 더욱 향상시켰습니다.

포인터 / 출처 : Pexels

어원

포인터라는 용어는 이 품종이 게임의 냄새를 감지할 때 취하는 자세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 개들은 숨겨진 게임을 "가리키며" 사냥꾼에게 무언가를 발견했고,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시각적인 신호를 보냅니다.  이 신호에 대해 더 설명하자면, 사냥감인 새의 냄새를 맡게되면 한 발을 들고, 꼬리를 뒤로 곧게 뻗은 채 머리를 새가 있는 곳으로 향하고 가만히 있는 행동에서 "포인터"라는 이름을 얻게되었죠. 이 품종은 다른 포인팅 견 품종과 구별하기 위해 잉글리쉬 포인터(English Pointer)라고도 불립니다. "새 개"라는 용어는 일반적으로 모든 포인팅 개와 세터를 설명하는 데 사용되지만, 미국에서는 이 용어가 특히 메이슨-딕슨 계통의 포인터 품종을 설명하는 데 자주 사용됩니다.

 

역사

포인터의 조상에 대한 역사에는 여러 논쟁이 있었습니다. 가장 흔히 받아들여지는 이론은 포인터가 영국으로 수입된 올드 스페니시 포인터의 후손이라는 것입니다. 위트레흐트 평화 이후 1713년에 스페인에서 돌아온 군인들이 스페니시 포인터를 영국에 처음 소개했다고 믿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이론에 따르면 포르투갈 포인터, 이탈리아 브라코, 또는 프랑스 포인터가 영국 품종의 기초였다고 합니다. 스포츠맨 윌리엄 아크라이트가 1902년에 출간한 책에서는 스패니쉬 포인터가 영국 포인터의 기반이 된다는 주장을 하지만 그의 증거는 설득력이 없었습니다.

영국에서는 초기 포인터가 다른 품종과 교배되어 특정한 특성을 갖추도록 조성되었습니다. 초기 포인터는 상대적으로 무겁고 육중한 개였으나 18세기와 19세기에 그레이하운드의 도입으로 더 빠르고 민첩한 개가 요구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현대 포인터는 그레이하운드와 더 유사한 특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스패니시 포인터와 하운드, 스패니얼 등과 교배로 태어난 견종이라는 얘기가 돌게 된거죠.

 

또다른 포인터 종인 저먼포인터는 19세기경 독일에서 잉글리시 포인터와 다른 사냥견들과 교배를 통해 만들어진 견종으로 털의 길이와 색상에 따라 숏, 롱, 러프헤어 등으로 구분됩니다.

 

성격

포인터 강아지는 주인을 따르는 것을 좋아하며, 똑똑해서 사람과 함께 협력하여 작업을 수행하는 데 능숙합니다. 뿐만 아니라 주인의 감정을 민감하게 파악하는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죠. 하지만 사냥견의 본능을 가지고 있어 독립적이고 때로는 고집스러운 경향도 있습니다. 이에, 포인터를 좋은 반려견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충분한 훈련이 필요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사냥개인 만큼 활동성이 강해서 강아지를 처음 기르는 분들에게는 키우기 조금 어려운 견종입니다. 이 견종은 뛰어난 운동력과 활동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산책이나 운동에 투자해야 합니다. 강아지와 함께 운동을 하고 스포츠를 즐기는 반려인이라면 최고의 선택일 수 있지만, 집에서 조용하고 온화한 성격을 가진 반려견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어려운 견종일 수 있습니다.